알랭 들롱1 '루비콘 강을 건너다'라는 말의 뜻 - 루비콘 강과 로마 공화정의 종말 카이사르가 출생한 시기는 귀족과 민중이 농지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던 때였습니다. 당시 귀족들은 로마 공화정의 최고 권력 기관인 원로원과 집정관을 장악하고 대농장을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평민과 귀족 간의 빈부격차가 확대되었던 것이죠. 결국 로마 내전이라 불리는 긴 싸움이 마리우스가 이끌던 민중파와 술라의 귀족파 사이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카이사르의 집안은 당시 민중파 지도층으로 분류되었는데, 내전이 귀족파의 승리로 끝나버리죠. 그래서 카이사르는 처음에는 출세에 지장을 겪게 됩니다. 다만 나름의 수완과 노력으로 관직에 진출하고 승진도 하며 난관을 극복해 나가지요. 히스파니아(현 스페인) 총독이었던 때, 그는 집정관 자리를 노리고 당시 군대의 최고 지휘자인 폼페이우스와 재계를 주름잡던 크라수스에게 도.. 2017. 3. 2. 이전 1 다음